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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선택 - 열심히 준비했으니 이제는 날아가야 할 때. 대학 졸업을 앞두고 저물어 가는 노을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부푼 가슴을 가득 안고 캠퍼스를 누비던 그때를 떠올린다. 삼삼오오 잔디밭에 둘러앉아 왁자지껄 떠들며 세상 근심하나 없던 그 때. 예쁜 꽃망울을 수줍게 터뜨리고 있는 벚꽃 잎을 바라보며 마음 일렁이던 나의 대학 시절. 새로 사귄 친구들과 술을 궤짝으로 쌓아 밤을 새워 마시기도 했고 얼큰하게 취해 인경호를 바라보며 들려오는 노래 소리에 잠이 들던 때. 우리의 젊은 날은 깊어갔고 이제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눈 깜짝할 새 나는 어른이 되었고 학교를 떠날 계절이 되었다. 하나 둘 학교를 졸업하여 사회로 나갔고 나의 쓸쓸한 가을도 이렇게 지나간다. 떨어지는 단풍잎을 보며 조금씩 조바심이.. 2016. 11. 26.
영화 <어바웃 타임>에 관하여 “나의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완전하고 즐겁게 매일 지내려고 노력할 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 멋진 여행을 즐기는 것뿐이다.” 영화 대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이다. 누군가 나에게 인생영화가 물어본다면 고민하지 않고 바로 을 고를 것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내가 살아가는 방식에 있어서 좋은 지표가 되어준 영화이다. 남자주인공 팀은 21년간 모태솔로로 살다가, 어느 날 아버지에게 “우리 가문 남자들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여자친구를 만들기로 결심한 팀은 몇 번의 시간여행 끝에 결국 자신이 첫눈에 반한 여자주인공 메리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메리와 결혼에 골인해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팀은 교통사고를 당한 동생을 위해 시간여행을 하게 .. 2016. 11. 22.
침묵의 울림 침묵으로써 퍼지는 더 큰 울림 행동으로 보여주는 태도의 무게 차가운 길바닥에서 피어난 따뜻한 촛불 금색 물결로 뒤덮였던 광화문 그렇기에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12113584 손희문 2016. 11. 22.
기회가 저물기 전에 기회가 저물기 전에 우리는 살면서 많은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그 수많은 기회를 놓치고 살아간다. 나는 사실 어렸을 적부터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춤을 좋아해서 어린마음에 꼭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 때까지 학교 축제나 행사 때 나서서 춤추는 것을 좋아했고, 춤 동아리에서도 오랫동안 활동했다. 평범했던 내가 무대 위에 섰을 때 사람들의 환호를 받는 것을 유난히도 즐겼던 것 같다. 무대 위에서 춤추는 나는 특별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턴 기획사에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오디션을 보러 다니던 중 한 언니를 알게 되었고 그 언니는 오디션을 무려 3년 이상 보러 다녔다고 했다. 번번히 오디션에서 탈락하고 시간이 흘러 고3이 되면서부터.. 2016.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