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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비친 인천 100년72

송창식 "나의 음악, 나의 사랑 ,나의 인천" 인천 출신 가수 송창식은 매주 금·토요일 저녁 미사리 라이브 카페 ‘쏭아’에서 노래를 부른다. 지난 4월 9일 저녁 송창식이 공연을 하고 있다. ​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 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 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송창식(74), 그가 거기에 있었다. 여전히 눈을 지그시 감고, 얼굴 하나 가득 해맑은 미소로 송창식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실내가 쩌렁쩌렁 울렸다. 검은 패널의 통기타를 내려놓고, 양팔을 번쩍 들어 올린 채 ‘피리 부는 사나이’를 불러줄 것도 같았다. ‘담배 가게 아가씨’ ‘우리는’ ‘토함산’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테이블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2022. 1. 6.
김구라 인터뷰 "나는 인천 사람 재밌는 방송 만들어갈 터” 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최근 늦둥이 딸을 본 김구라는 “성실한 자세로 창의적 방송을 하며 딸을 잘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지난 11월 2일 일산 MBC 드라마센터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얼굴에서 광채가 났다. 웃지 않았지만 웃는 마음이 느껴졌다. 튀는 입담과 능청스러운 표정의 김구라가 아닌, 뒤늦게 딸을 본 늦둥이 아빠의 기쁨이 전염돼 왔다. “제 나이도 있고 소중하게 생긴 자식이라 아이를 열심히 키우려고 하는 생각뿐입니다.” 김구라는 “아이가 생기니까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성실한 자세로 창의적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2일 오후 일산 MBC 드라마센터에서 만난 김구라(51, 본명 김현동)는 ‘복면가왕’ 프.. 2021. 12. 28.
연극인 박정자 팔순에도 멈출수 없는 '끼' 글 김진국 편집장│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연극배우 박정자는 팔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1인극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고양아람누리 극장 앞에서 포즈를 취한 박정자 극장 문으로 나오는 모습이 박꽃처럼 환해 보였다. 반듯하고 활기찬 걸음걸이가 나이를 가늠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짧게 친 연갈색 쇼트 머리에 붉은 무늬 스카프. 연극배우 박정자(79)에게선 ‘스타의 향기’가 풍겨 나왔다. 그는 오는 8월 말부터 디큐브아트센터 무대에 오를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연습하느라 고양 아람누리 극장을 오가는 중이라고 했다. 영국 탄광촌에서 태어나 발레의 꿈을 이뤄가는 열두 살 소년 빌리의 할머니가 그의 배역이다. 뮤지컬과는 별개로 1인 드라마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 나이로 치면 팔순. 대체 어.. 2021. 9. 16.
인천YMCA아기스포츠단 때의 이강인 막내형’ 이강인 ‘떡잎’ 키운 ‘인천YMCA 아기스포츠단’ ‘장래희망 / 축구선수’ 2008년 2월 발행한 ‘인천YMCA 아기스포츠단’ 졸업앨범엔 이제 막 8살이 된 이강인의 귀여운 얼굴이 실려 있다. 당시 ‘사자반’ 졸업생인 이강인의 사진 아래엔 장래희망이 ‘축구선수’라고 새겨져 있다. 8살 강인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고, 마침내 꿈을 이뤘다. 강인이 인천YMCA 아기스포츠단에 입단한 때는 6살이 되던 2006년. 강인은 이 때부터 초등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 2년 간 아기스포츠단에서 생활하며 운동을 했고 고향친구들과 잊지 못 할 추억을 쌓았다. 이영림 인천YMCA 아기스포츠단 단장은 이강인의 어린 시절을 이렇게 기억했다. “순하고 장난을 치지 않는 큰 애들로 치면 모범생 같은 아이였어요. 선생님 말도 .. 2019.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