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明(공명)
共明(공명). 잘 아는 지인께서 '호'를 지어주셨다. 共은 '함께, 공손, 맞이하는, 한가지'의 뜻을 가진 한자다. 明은 '밝다, 밝히다, 밝게, 나타나다, 깨끗하다'의 의미다. 그 분은, 가장 단순하게 '더불어 밝게'(세상을 살아간다)'란 의미이며, 그 밖에 여러 가지 중의적인 뜻을 품고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이제 갓 50을 넘은 놈이 주제 넘게 무슨 호를 쓰냐고 생각했고, 다른 분들도 건방지다고 하겠으나 앞으로의 삶을 제2의 이름인 '호' 처럼 살아가라 는 뜻으로 받들어 마음 속에 굵은 글씨로 새겼다. '共明 김진국'.
2016.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