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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과 12133504 정고은/ http:;/goeun_2013.tstory.com/ 포토에세이 다낭에서 만난 꽃 한송이와 강 한 줄기 - 다낭의 Han River 와 Jampa Flower 고된 후에 답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들린 다낭 후에에서 추적추적 내리던 비도 한국으로 돌아가는 우리에게 인사하듯 들어가버리고 해가 우리를 비춰주었다. 다낭에서 나는 길고 넓은 한강과 노란 옷을 입고 있는 참파 플라워를 만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한강처럼 다낭 시내를 통과하고 있는 다낭의 한강 그리고 이 곳이 예전 참파의 수도였다는 것을 알려주듯이 참파박물관에서 만난 참파플라워 이 둘을 한데 모아 놓으니 정말 예전의 참파의 영광스러운 역사의 한 순간에 서있는 듯 하다. 분명히 내가 서있는 이 곳에도 참파꽃을 들고 한강을 바라보는 참파인이 있지 않았을까? 사람들의 말소리와 강물소리 바람소리를 친.. 2016. 11. 14.
수능을 앞두고 며칠 후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집니다. 시험장 안내표를 보니 문득 수능보던 날이 떠오릅니다. '수능 한파'로 마음까지 얼어붙어 한껏 긴장했었지요. 교문 앞에서 보았던 부모님의 걱정스런 표정이 눈에 선합니다. 어머니는 꼭두새벽부터 손수 준비한 따뜻한 도시락을 한 손에 쥐어줬습니다. 아버지는 당신 주머니에서 따뜻하게 데운 핫팩을 다른 한 손에 쥐어줬습니다. 무엇보다 따뜻했던 건 부모님의 손끝에서 전해졌던 마음. '그동안 고생 많았다 내 새끼. 조금만 더 힘내자. 사랑한다.' 이번 수능날에는 부디 수험생의 언 마음을 녹일 따스한 공기가 가득하길 바라봅니다. 12103033 김명중, http://kmj4502.tistory.com/ 2016. 11. 14.
12143552 김지원 (포토에세이) 날이 맑던 어느 날, 햇살이 부서지던 덕수궁 돌담길. 작게 들리는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이따금씩 지나다니던 주민들. 나는 고요와 평온함 그 자체였던 길을 느리게 걷다가, 햇살을 머금은 돌담을 사진으로 남겼다. +) 지난 12일, 사뭇 다른 기분으로 이 길을 다시 찾았다. 고요했던 길은 축제로 향하는 행렬로 가득했다. 유모차를 끄는 젊은 부부. 손녀와 함께 나온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돗자리를 펴고 둘러앉은 가족들까지... 덕수궁 돌담길 그 골목 사이로 도란도란 울려퍼지는 목소리들. 그리고 어떤 시련에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돌담. 그 날, 서울 한복판에 모인 100만명의 목소리를 덕수궁 돌담길은 기억할 것이다. 2016. 11. 14.
'한방'이 맺어준 형제애 친구이자 버팀목 누군가 내게 “가족 중에 누구랑 제일 친해?”라고 물을 때면 나는 늘 “내 동생”이라고 대답한다. 아니,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이 누구야?”라고 물어도 “내 동생”이다. 나는 그야말로 동생 껌딱지이다. 두 살 어린 남동생과는 얼굴도 닮지 않았고 성격도 전혀 다르지만 남들에겐 말할 수 없는 비밀도 서로에게 털어놓고 고민상담을 한다. 물론 어린 시절에는 우리도 여느 남매처럼 서로 컴퓨터를 오래 하겠다면서 다퉜고 주먹다짐을 해서 엄마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늘 다투던 우리가 지금처럼 친해진 건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다녀왔습니다.” 이 날은 평소와 달리 동생이 인사만 하고 방으로 쏙 들어가버렸다.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남동생은 밝고 애교가 많아서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족들에게 시끄.. 2016.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