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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 온라인저널리즘 기사/2016인하저널리즘89

12133504 사학과 정고은 http://goeun_2013.tstory.com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 인경호 내가 큰 설렘을 갖고 학교를 입학한지 벌써 4년이 흘렀다. 입학 후 학생회, 동아리, 축제, 근로 등 어느 누구보다도 학교에서 생활한 시간이 많다. 그래서 학교 이곳저곳 추억이 없는 곳이 없으며,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곳이 없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한 곳이 있다. 학생들이 앉아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근처 마을 주민들도 산책 코스로 찾는 곳 학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인경호이다. ​ 인경호의 매력이 정점을 찍는 계절은 봄이다. 따로 벚꽃놀이를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봄바람이 살랑 살랑 불면 흩날리는 벚꽃 잎과 잔잔한 호수 물결이 마음에 평안을 준다. 나는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올 때 인경호에 앉아.. 2016. 10. 30.
12123043 언론정보학과 정혜진 http://hyejinjournalism.tistory.com/ 인하대를 먹여 살리는 힘, ‘밥집골목’ 인하대학교 후문 거리를 들어서 제일 첫 번째로 나오는 오른편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른바 ‘밥집골목’이 나온다. 밥집골목에는 ‘밥집’들이 다닥다닥 모여 있는데,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모든 밥집에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있다. 이렇게 인하대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밥집에는 어떤 특별한 점이 있을까? ▲ 밥집골목의 초입. ‘석이네’, ‘좋은 밥상’, ‘맛사랑’ 등 정감 있는 밥집의 이름들 우선 ‘밥집’이라 함은 말 그대로 ‘밥을 파는 곳’이다. 밥집의 모든 메뉴의 가격은 4500원. 메뉴판을 보면 흡사 기사식당을 연상케 한다. 여러 가지 종류의 찌개와 흔히 집 밥 메뉴라고 하는 평범한 반찬들이 밥집의 메뉴다. 다소 허름하다고 할 수 있는 식당 안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재.. 2016. 10. 30.
전통과 미래가 흐르는 길 인하대학교 입학통지를 받고 처음 학교에 구경 간 날이 떠오른다. 학교에 대해 잘 몰라서 그저 높은 하이테크관을 보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저곳에서 누구보다 멋진 대학생활을 즐기리라! 얼마 지나지 않아 문과대 학생은 캠퍼스에서 제일 낡아 보이는 5호관에서 강의를 듣는다는 사실을 알고 한동안 꽤나 실망했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5호관에 깊은 정이 들어버렸다. 어떤 때에는 제일 좋은 건물처럼 보였다. 마치 사랑하는 이에게 콩깍지가 쓰인 사람처럼 말이다. 5호관(좌측)과 60주년 기념관(우측)의 전경 지난해, 중국언어문화학과 85학번 동문회가 5호관에서 조촐하게 행사를 열었다. 입학 30주년 기념식이었다. 그때 선배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이야~ 다른건 몰라도 5호관은 그때나 지금.. 2016. 10. 30.
12103313 사학과 강민구 http://gmgoo0902.tistory.com/ 2만 5천 인하인의 기반, 정석도서관 도서관 앞이다. 모자를 푹 눌러쓴 남학생 앞으로 아무렇게나 머리를 올려 묶은 여학생이 분주히 지나간다. 중간고사 기간이 막바지다. 시험기간엔 더욱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거대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지나쳐 열람실로 들어선다. 앞에 놓인 책, 그리고 그 안에 적힌 글씨들과 씨름 중인 학우들이 즐비하다. 부지런히 무언가를 쓰고 입으로 중얼대더니 그래도 무언가 석연치 않은 지 눈살을 찌푸리며 형광펜을 꺼내든다. 정석도서관은 이렇게 모여든 수많은 학생들을 늦은 시간까지 안락하게 품는다. 많은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 쾌적한 화장실, 천 권에 달하는 장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지하 매점. ‘주변 신경 쓰지 말고 공부해라.’ 모든 어머니들이 한 번 씩은 자녀들.. 2016.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