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날씨가 한껏 날이 섰다.
학생들은 옷깃을 여미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 위를 잎사귀들이 덮는다.
나무들은 차츰 싱그러움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여유롭게 한 잎 한 잎 힘을 뺀다.
발걸음을 멈추고 시선을 뺏긴다.
물끄러미 바라보던 나에게도 여유 한 점을 건넨다.
12103313 사학과 강민구 http://gmgoo090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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