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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목동 새동네의 어제와 오늘 '역사문화 중심도시 비상하는 관광중구' '율목동 주민센터' 건물 이마에 붙은 푯말이 봄햇살을 받아 게으르게 빛나고 있다. 연두색과 형광색을 섞어놓은 듯한 건물외벽이 독특한 빛을 발산한다. '2017 자유공원문화관광축제 기념 KBS전국노래자랑 자유공원서 4월 21일 오후 1시 개최.' '미아를 찾습니다.' 센터 앞 안내판에 붙은 홍보포스터들이 행인들에게 즐겁게, 혹은 우울하게 말을 걸어온다. 율목동 주민센터 오른 편 '율목로 8번길'로 발걸음을 옮긴다. 율목로 8번길은 승용차 2대 정도가 지날 수 있는 폭으로 뻗어 있다. '긴급차통행로'라고 쓴 고딕체의 노란글씨가 골목바닥에 큼지막하게 내려 앉았다. 골목에서 본 하늘은 시커먼 전선줄이 거미줄처럼 얼키고설킨 모습이다. 양 옆으로 빌라가 빼곡하게 들어선 이 길.. 2017. 4. 11.
블로그 운영 계획안+포스팅 제목 : 담는 시간들 이유 : 이 곳 저 곳을 다니는 그 시간을 기록하고 그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는 좋은 명소나 카페를 추천해주고자 합니다. 1. 블로그 주제 :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나 분위기가 좋은 여행지를 추천하면서 그 곳에서의 제 이야기나 저의 느낌등을 적는 게시물을 쓸 예정입니다. 그리고 숨겨진 맛집이나 카페를 추천하는 게시물, 즐겨 듣는 유명하지 않은 아티스트의 음악들을 추천하는 글을 쓰면서 제 블로그를 들리는 사람들에게 제가 느낀 감정과 정보들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2. 블로그 타겟 : 2-30대 인스타 명소나 맛집을 찾을려는 여성들이나 커플들. 3. 블로그 구성 : 카테고리는 카페/맛집/음악/여행지에서이야기 로 이뤄집니다. 인스타 사진 명소같은 곳도 제가 찾아서 올릴 예정입니다. 1215.. 2017. 4. 9.
인천정보산업고등학교 '꿈과 희망과 미래가 있는 인천 유일의 IT특성화 고등학교, 인천정보산업고등학교.' 제물포에서 동인천역 방향으로 넘어오는 6차선의 참외전로의 왼편. 둥글게 말린 건물 외벽 맨 윗층에 '인천정보산업고등학교'란 글씨가 파랗게 빛나고 있다. 인천시 중구 참외전로 192(율목동 4의 1) 인천정보산업고는 IT특성화 고등학교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청년실업률이 넘쳐나는 시대. 이 학교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을 책임지는 미래일꾼을 길러내는 중이다. 이 학교는 2006년 정보통신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받았다. 이후 전산·통신·전자·로봇응용 과를 운영하며 21세기 글로벌시대를 준비 중이다. 인천정보산업고가 이 자리에서 개교한 때는 1995년이지만 이 자리는 개항 이후 무수한 학교들이 거쳐간 곳이다. 인천정보고 이전엔 .. 2017. 4. 5.
시집 <반성> 발간 30주년 김영승 시인 70년대 유행한 장발머리에 '어린왕자' 같은 해맑은 웃음. 시인 김영승(60)의 풍모는 변함이 없었다. 아주 오래 전이나 지금이나 말이다. "누군가 영화 '고래사냥' 시절에 나왔던 헤어스타일이라고 하더군요. 사람들이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보면 이제 깎을 때가 됐구나 하고 동네이발소로 갑니다. 그러면 대충 알아서 깎아주지요." 87년 시집 을 펴내면서 국내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김영승. 3월 30일, 발간 30주년을 맞는 의 시인 김영승을 봄날 늦은 오후 동춘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나도 모르고 있었는데 제자들이 알려줘서 30주년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승은 30일 오후 6시30분 수봉공원 인천문화회관에서 '시낭송의 밤'을 갖는다. 87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첫 시집을 냈는데.. 2017.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