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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 온라인저널리즘 기사155

10년의 우정, 그리고 부러움 “야, 우리 서로가 결혼하면 축의금 100만원씩 내자. 어때? 사회도 서로 돌아가면서 봐주고.” “100만원이 어딨냐. 사회정도는 봐줄게.” “어떻게 알아~ 내가 먼저 할 수도 있고, 잘하면 너가 먼저 하게 될지.” “이상한 소리하지 말고 건배나 해.” 친구(이하 K)의 엉뚱한 제안에 실소를 날리고 술을 들이켰다. 그렇게 술자리의 농담으로 지나가는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K가 정말로 결혼을 해버렸다. 어린 신랑의 ‘속도위반’이었다. 지난 3월, 대학 동기들과 저녁을 먹던 중에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 - 친구야. 나 아빠 됐다. 임신 9주차래. 축의금 준비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기운에 잘못 읽은 줄 알았다. 눈을 비비고 여러 번 들여다봤다. 뒤따라오는 초음파 사진을 보니 사실인가보다. 결혼식은 6월에 치.. 2016. 11. 7.
최순실 신발 2016년 10월의 마지막 날. 오후 3시가 되자 대한민국은 숨을 죽였다. 3시가 되자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는 검정색 세단이 미끄러져 들어왔으며 모자와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여인이 차에서 내렸다. 이 여인을 둘러싼 국민의 분노와 의심을 대변하듯 그녀가 검찰청사로 들어서는 과정은 아수라장이었다. 이 사건을 보도하려 몰려든 취재진은 외신을 포함해 300명이 넘었다. 대한민국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여인은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이다. 모자를 눌러쓰고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여성은 느닷없이 울먹이며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연신 내뱉었다. 그 목소리는 가까이서도 들리지 않을 만큼 작았다. 국민들 앞에 드러낸 첫 모습은 청와대 행정관을 꼭두각시 부리듯 하던 때와는 정반대였다. 최순실 사건은 정리가 필요할 정.. 2016. 11. 7.
12123043 언론정보학과 정혜진 http://hyejinjournalism.tistory.com/ 신뢰가 없으면 존립 기반이 없다 무신불립(無信不立) - 『논어(論語)』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 ‘백성들의 신뢰가 없다면 국가는 존립이 불가능하다.’는 뜻의 고사(故事)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두고 딱 이와 같이 말할 수 있겠다. 신뢰는 조직의 생존을 위해서 가장 먼저, 그리고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덕목이다. 국가에 대한 백성들의 신뢰, 리더에 대한 조직원들의 신뢰는 마지막까지 그 조직이 존립할 수 있는 기반이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이미 바닥까지 추락했다. 지지율 5%의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통치권을 행사할 방법이 없어 보인다. 대통령의 날개 없는 추락은 비단 대통령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2016. 11. 6.
12113825 이보현 과제(2) ebsttl.tistory.com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201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두산베어스가 5-1로 승리를 확정 짓자 두산팬이 기뻐하고 있다. [글/사진 잠실=이보현] 2016.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