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땅도 거칠 것 없이 탁 트인 갯골,
전망대 하나가 우뚝 서 있다.
나무로 된 몸뚱아리에 바람이 스칠 때마다
저도 같이 휘이- 휘이- 휘파람을 분다.
부지런히 다리를 놀려 위로 향하면
전망대의 노랫소리는 더 크고 빨라진다.
휘익- 휘익-
정상에서 들리는 빠르고 흥겨운 소리.
가을 바람과 전망대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글 왕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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