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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322

(수정) 나는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2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한국당으로 복당키로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게 홍 후보와의 단일화를 요구하다 거부되자 대선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탈당을 선언했다. 이로써 보수의 재건이라는 기치로 출범했던 바른정당은 반쪽짜리 정당으로 대선 직전 위기에 놓였다. 대통령제 하에서 정당은 선거에서의 승리가 곧 목표다. 여당이 돼야 정당이 갖는 가치들을 실현할 기회를 갖는다. 때문에 선거 막판의 이합집산은 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다만 이러한 행보는 성장한 시민들의 정치 의식과 다원화된 사회로의 변화를 간과한 정치 공세이다. 진보 정부와 보수 정부의 교체를 겪으며 우리나라는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대 정당들은 여전히 보수와 진보의 이념만을 들먹이며 북풍과 역풍.. 2017. 5. 3.
(수정)나는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 제목: 여성폭력 없는 나라를 향하여 강남역 사건 1주기가 다가온다. 작년 5월 17일 30대 남성이 강남역 인근 공용화장실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은 '우연히 그 시간, 그 장소에 없었기에 살아남았다.'는 뜻의 해시태그 '#살아남았다'와 함께 sns를 타고 널리 퍼졌다. 추모 물결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넘어와 강남역 10번 출구에 고인을 추모하는 수천 장의 포스트잇이 붙고 수천 송이의 꽃이 놓여졌다. 여성이라는 점 외에 구체적인 살해 동기나 어떤 대상에 대한 특정도 없었다. 여성들은 분노와 함께 평범한 일상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는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였다. 혼자 화장실에 가는 나를 보며, 괜히 걱정되는 마음에 따라나와 입구에서 기다리던 .. 2017. 5. 3.
(수정) 지친 이들을 위로해 줄 정직한 대통령 나는 정직한 대통령을 원한다. 최근 정치계가 뜨거웠다. 포털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뉴스란엔 정치계 뉴스로 가득 했으며 검색어에는 주요 정치계 인물들의 이름과 사건이 줄지어있었다. 온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뉴스를 챙겨봤다. 이 바탕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이 있었다. 이와 더불어 '정직한 박근혜'라는 단어가 모순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정직'이란 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다는 뜻이다. 이 단어에 지금까지 지켜봐 온 결과 정직하지 못한 박근혜를 붙임으로 모순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단어의 뜻으로 보아 정직이란 단어는 대통령 앞에 붙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야한다. 정직이란 요소는 기본적인 대통령의 자질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거짓 없는 대통령이야말로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2017. 5. 3.
(수정) 문재인 대통령, 소통에서부터 시작하다 문재인 대통령, 소통에서부터 시작하다 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가 지난 후 연일 미담을 제조하고 파격적인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새 정부 첫 인선 직접 발표, 신임 수석들과 커피 산책, 국민들과 직접 소통 등 다양한 방면으로 대통령으로써의 권위가 아닌 소탈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에 이르는 중심에는 ‘불통’이 있었다. ‘최순실 게이트’ 비선실세 의혹에 대해서 언론이 여론을 형성할 때에도 3차례에 일방적인 대국민담화만이 있었다. 국민들은 대통령의 불통과 범법행위에 대해 매주 광화문 거리에 나와 시위를 하였고,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 역시 그 자리에서 내려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대통령의 탄핵 후, 차기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야가 변하였다... 2017.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