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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 온라인저널리즘 기사/2017-1 인하온라인저널리즘

(수정) 문재인 대통령, 소통에서부터 시작하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5. 3.

 

문재인 대통령, 소통에서부터 시작하다

 

 

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가 지난 후 연일 미담을 제조하고 파격적인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새 정부 첫 인선 직접 발표, 신임 수석들과 커피 산책, 국민들과 직접 소통 등 다양한 방면으로 대통령으로써의 권위가 아닌 소탈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에 이르는 중심에는 불통이 있었다. ‘최순실 게이트’ 비선실세 의혹에 대해서 언론이 여론을 형성할 때에도 3차례에 일방적인 대국민담화만이 있었다. 국민들은 대통령의 불통과 범법행위에 대해 매주 광화문 거리에 나와 시위를 하였고,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 역시 그 자리에서 내려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대통령의 탄핵 후, 차기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야가 변하였다. 3 10일부터 17일까지 두잇서베이에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 가져야 할 중요한 자질’로써 ‘국민들과의 소통 능력(68.6), ‘도덕성/청렴함(68.4), ‘국정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표현 능력(53.4)’ 순으로 높게 평가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차기 대통령에게는 국민과의 소통이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미국의 사례를 들자면, 버락 오바마의 경우 실제로 트위터를 통해 국민과 정책에 관한 토론을 함으로써 SNS로 소통하는 대통령이라 불린다. 그는 두번의 대선 출마 당시에도 SNS를 통해 선거운동을 펼쳤고, 재선 역시 성공하였다. 오바마는 대리인이 아닌 직접 본인의 생각을 SNS로 게시하며 국민과 꾸진히 소통을 이어나간 결과, 그를 신뢰하는 지지층을 넓혀나갈 수 있게 되었다.

 

국가 지도자의 말은 말재주 수준이 아니고 사상의 표현이고 철학의 표현이다.”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쓴 책 <대통령의 말하기>는 대통령의 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제는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국민들과 소통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하는 시대이다. 앞으로의 대통령은 계층별, 세대별, 성별 및 지역간 불평등이 만연한 이 시기에 국민과 하나하나 소통해가며 해결해나가야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행보가 오바마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친근한 이미지의 지도자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남은 5년간의 임기동안 국민들과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바이다.

 

언론정보학과 12113092 황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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