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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제국 영욕 안고 보스포러스해협을 흐르다 2014.04.14 인천박물관협의회 2014해외탐방 머나먼 제국, 터키&그리스 2블루모스크와 보스포러스 블루모스크 쇠락시기 건설·제국의 영원 기원 미나레 6개·아라베스크 문양 화려 ▲ '보스포러스해협'은 기원전부터 아시아와 유럽 한 가운데를 흐르는 중요한 뱃길이었다. 해협을 가르며 나아가는 보트 뒤로 유럽 쪽 풍광이 펼쳐져 있다. 사진에 나오지 않은 맞은 편은 아시아지역으로 건물 형태부터 다르다. 보스포러스해협 기원전부터 지중해 요충지로 다툼 치열 바다 한쪽은 유럽, 한쪽은 아시아 이채 태양의 부서진 조각들이, 바다 위에서 물비늘로 반짝인다. 유럽과 아시아를 한아름에 품고 있는 '보스포러스해협'을 가르며 보트가 천천히 나아간다.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가 충돌하고 융합한 땅 '이스탄불'. 오래 전에도 그랬고.. 2023. 5. 5.
소설가 안보윤의 2022년 “끝없이 연결되어진 사람들의 이야기 하고 싶어”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 ​ ​ 2005년 란 소설로 ‘제10회 문학동네작가상’을 받으며 등단한 인천 출신 소설가 안보윤이 오는 2월부터 에 옴니버스 소설을 연재한다. 겨울 햇살을 받으며 다소곳이 앉은 그의 실루엣에서 작가의 아우라가 반짝였다. 시나몬 가루가 뿌려진 카프치노에서 따뜻한 김이 피어올랐다. 소설가 안보윤(41). 신포동 담쟁이넝쿨 카페에서 그를 만난 건 지난해 12월 14일이다. 신년기획으로 연재할 소설 이야기를 나누기로 한 날이었다. “혼자 살아가는 사람일지라도 누군가와는 연결돼 있어요. 그 누군가는 또 다른 누군가와 이어져 있고요. 결국 거대한 기계의 무수한 톱니바퀴처럼 끝없이 맞물려 돌아가며 살아가는 게 우리네 삶.. 2022. 1. 21.
송창식 "나의 음악, 나의 사랑 ,나의 인천" 인천 출신 가수 송창식은 매주 금·토요일 저녁 미사리 라이브 카페 ‘쏭아’에서 노래를 부른다. 지난 4월 9일 저녁 송창식이 공연을 하고 있다. ​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 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 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송창식(74), 그가 거기에 있었다. 여전히 눈을 지그시 감고, 얼굴 하나 가득 해맑은 미소로 송창식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실내가 쩌렁쩌렁 울렸다. 검은 패널의 통기타를 내려놓고, 양팔을 번쩍 들어 올린 채 ‘피리 부는 사나이’를 불러줄 것도 같았다. ‘담배 가게 아가씨’ ‘우리는’ ‘토함산’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테이블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2022. 1. 6.
김구라 인터뷰 "나는 인천 사람 재밌는 방송 만들어갈 터” 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최근 늦둥이 딸을 본 김구라는 “성실한 자세로 창의적 방송을 하며 딸을 잘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지난 11월 2일 일산 MBC 드라마센터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얼굴에서 광채가 났다. 웃지 않았지만 웃는 마음이 느껴졌다. 튀는 입담과 능청스러운 표정의 김구라가 아닌, 뒤늦게 딸을 본 늦둥이 아빠의 기쁨이 전염돼 왔다. “제 나이도 있고 소중하게 생긴 자식이라 아이를 열심히 키우려고 하는 생각뿐입니다.” 김구라는 “아이가 생기니까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성실한 자세로 창의적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2일 오후 일산 MBC 드라마센터에서 만난 김구라(51, 본명 김현동)는 ‘복면가왕’ 프.. 2021.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