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은 헌법 제 1조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에 따라 국민이 직접 선출한다.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현재 우리나라는 건국이념이라고 할 수 있는 제 1조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모든 주권은 가진 자에게 있으며 나라의 모든 부와 권력은 그들에게서 나오고 그들에게로 흘러간다.
여느 해보다 무더웠던 2016년 여름. 이화여자대학교를 시작으로 최순실 게이트가 수면 위에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마치 썩은 이를 뽑아내는 것 같은 큰 아픔과 시련을 거쳤다. 수많은 시민들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들었고 언론 또한 각자의 목소리를 내며 힘을 실었다. 그리고 긴 여정 끝에 우리에겐 두 번째 선택인 5월 9일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그러나 그전에 생각해야 하는 것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 요구하는 대통령의 자질이다. 이상과 현실의 정확한 인지가 바탕이 되어야만 변화를 꽤할 수 있다. 인지하지 못하면 의문을 갖지 못하고 의문을 갖지 못한다면 변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 외교, 문화, 교육 등 사회 곳곳이 힘의 논리에 지배를 받고 있다. 그 결과 헬조선, 금수저, 갑질 등 우리 사회의 가슴 아픈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단어들이 생겨났고, 세월호 참사와 천안한 폭침, 위안부 족속 합의 속에서 국가가 지키지 못한 우리 이웃들의 눈물은 마를 날이 없었다.
국가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정당하고 재빠른 대처가 이루어졌다면 가슴 아픈 단어들이 생겨나지 않았을까. 대선 후보자들이 언론을 통해 제시한 복지 공약들을 보고 있자면 살기 좋은 나라, 복지가 튼튼한 나라가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는다. 그러나 보여주기 식의 복지 정책은 더 이상 없어야한다. 꼭 필요한 곳에 복지 정책이 시행되어야하고 국가가 필요한 이들에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서민 대통령'은 누구나 꿈꿔온 이상이기에 지금처럼 선거 때만 되면 후보자들이 재래시장을 돌며 시장 상인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사진들이 기사를 통해 보도된다. 그러나 따뜻하고 인자한 얼굴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외치던 구호는 선거 운동 때만 존재하는 사탕발림이 된지 오래다. 고개를 숙여 인사 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친근했던 그 모습은 찾기 어렵다. 그러나 이번 대선만큼은 이상이 아닌 현실이고 싶다.
언론정보학과
12132910 곽지원
coffeeclas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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