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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 온라인저널리즘 기사/2016인하저널리즘89

침묵의 울림 침묵으로써 퍼지는 더 큰 울림 행동으로 보여주는 태도의 무게 차가운 길바닥에서 피어난 따뜻한 촛불 금색 물결로 뒤덮였던 광화문 그렇기에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12113584 손희문 2016. 11. 22.
기회가 저물기 전에 기회가 저물기 전에 우리는 살면서 많은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그 수많은 기회를 놓치고 살아간다. 나는 사실 어렸을 적부터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춤을 좋아해서 어린마음에 꼭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 때까지 학교 축제나 행사 때 나서서 춤추는 것을 좋아했고, 춤 동아리에서도 오랫동안 활동했다. 평범했던 내가 무대 위에 섰을 때 사람들의 환호를 받는 것을 유난히도 즐겼던 것 같다. 무대 위에서 춤추는 나는 특별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턴 기획사에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오디션을 보러 다니던 중 한 언니를 알게 되었고 그 언니는 오디션을 무려 3년 이상 보러 다녔다고 했다. 번번히 오디션에서 탈락하고 시간이 흘러 고3이 되면서부터.. 2016. 11. 22.
어쩌면 우리는 어쩌면 우리는 "정방형으로 설정하여 정확한 각도로 찍는 사진" 이게 내가 좋아하고 자주 찍는 사진 스타일이다. 맛있는 음식이나 예쁜 장소가 보이면 수평을 맞춰 찍고 잘 맞지 않았을 때는 편집에 들어가 각도를 돌려 정리하기도 한다. 내가 처음으로 나간 유럽에서도 사진 찍는 방식은 여전했다. 유럽 특유의 분위기에 휩싸인 채 오랜 세월을 지키고 서 있는 여러 건축물들도 정확히 정사각형 안에 담겨 한 컷의 사진으로 남겨지는 것이 만족스러웠다. 안정적인 프레임 안에 담긴 모습들이 꼭 귀한 그림을 한장한장 모으는 느낌이었다. 하루는 암스테르담 운하고리를 보여주는 커널 크루즈를 탔다. 도시의 곳곳을 보며 사진을 찍던 중 이런 건물을 만났다. 처음엔 내가 삐뚤게 앉아있어서 이렇게 보이는 줄로 알았다. 물결따라 흐르듯 .. 2016. 11. 22.
편지에 대한 단상 편지에 대한 단상(斷想) 일산의 한 문구점에서 색색깔의 편지지가 자신을 채워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 신우중 http://godwj.tistory.com/ 글과 담쌓고 살진 않았다. 오히려 가벼이 무언가를 읽는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글을 쓴다는 건 늘 쉽지 않다. 쓰고 싶지 않은 주제를 부여잡고 낑낑대는 것도 고역이고, 소재를 찾는 일도 마치 방구석 어딘가 떨어진 바늘을 더듬더듬 짚어가며 찾는 것처럼 막연하다. 고치고 고쳐도 마음에 안 드는 글은 남들에게 보이기 부끄럽다. 글쓰기에 남들이 보기에 답답하리만치 오래 걸리는 내겐 쓰는 과정도 고통이다. 이런 나도 즐거이 글을 쓸 때가 있는데 일기와 편지를 쓸 때다. 특히 편지를 쓸 때가 좋다. 우러나온 진심을 담을 수 있고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어.. 2016.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