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포러스 해협1 오스만제국 영욕 안고 보스포러스해협을 흐르다 태양의 부서진 조각들이, 바다 위에서 물비늘로 반짝인다. 유럽과 아시아를 한아름에 품고 있는 '보스포러스해협'을 가르며 보트가 천천히 나아간다.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가 충돌하고 융합한 땅 '이스탄불'. 오래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이 땅에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로 넘쳐난다. 과거 국제교역을 위해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면, 2014년 봄엔 인천시립박물관협회와 같은 역사문화탐방단이나, 관광객들이 찾는다는 사실만 달라졌을 뿐이다. 이스탄불의 3월은 성지순례가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하다. 이스탄불의 상징이자 터키의 대표적 모스크(이슬람사원)인 '블루모스크'에 닿은 것은 지난 3월22일(터키 현지시각) 오전이다. 정식 명칭은 모스크를 건설한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 이지만 실내가 푸른 빛깔을 띠고 있기 때문에 블루모스.. 2014.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