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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 온라인저널리즘 기사/2016인하저널리즘

(수정)12133047 언론정보학과 이미선 과제1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1. 7.

공화국의 역사를 다시 써내려가야 할 때

 

 

자격없는 한 개인의 국정농단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시름하고 있다. 뉴스에선 최순실게이트와 관련된 이슈들이 쏟아져 나오고 국민들의 원망 섞인 비명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공화정의 질서가 무너진지는 오래고 무의미한 헌법 위에서 국민들은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능력없는 최순실과 근거없는 미신에 국정 운영을 맡긴 결과는 참으로 참담하고 암울하다. 사태를 수습하는 하고 있는 검찰의 최순실게이트 특별수사본부가 최순실의 흔적을 좆는 동안 독일에선 최순실의 평화로운 가족파티가 열렸다. 국민의 억장이 무너지지 않을 수가 없다.

 

 

                                            

 

 

 

최순실 사태로 인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것은 현 박근혜 대통령의 주변의 영악한 자들을 처내지 못한 미숙함과 나라 살림을 제 손으로 해내지 못한 무능함이다. 두번째 대국민 사과문에서 국민에게 감정으로 호소하며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태도는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못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담화문에서도 국민의 의혹을 덜어주지 못했으며 그 어떤 해결책도 내놓지 않았다. 여야의 합의 없이 총리를 내세운 행위는 눈을 감고 귀를 막은 채 아직도 상황인지를 못하고 있는 무능한 대통령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위기는 기회의 순간이라고 했던가. 나라를 바로잡고자 하는 국민이 거리로 향하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리는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만 한다. 최순실 사태는 국민의 정치 참여율을 높이고 부정을 적극적으로 고발하는 사회를 만들 밑바탕을 만들어 주었다. 지금은 문고리 3인방, 최순실의 존재를 묵인한 참모들을 강경하게 처단하고 사태를 빠르게 수습하여 바로잡아야 할 때다. 가장 바람직한 대안은 거국내각을 구성하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어 올바른 책임총리를 지명하여 흐트러진 국정을 바로잡는 것이다.

 

준비되지 못한 여성 대통령은 나라 운영을 끌고 나갈 지도력과 신뢰를 모두 상실했다. 박 대통령은 빠르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책임을 내려놓아야 한다. 또한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모아놓고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의 자금모금을 독려했는지의 여부도 밝혀야 한다. 국민의 걱정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올바른 공직자의 태도이다. 야당은 박 대통령을 손가락질하고 정치적 득실만 계산 할 것이 아니라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해결책을 내놓을 때다. 국민에게 아직 대한민국이 회생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투명하고 정의로운 정치만이 국민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최순실 사태를 비료삼아 우리는 공화국의 역사를 다시 써내려가야 한다.

 

이미선 기자 http://leemiseon94.tistory.com/

사진출처 네이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