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테논신전1 민주주의 요람에서 피어난 세계 최고 건축술 아테네의 심장, 아크로폴리스에서 세상을 내려다 본다. 지금으로부터 2500년전, 이 돌덩이들로 가득한 도시는 지금보다 더 문명적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을 빚어냈고 민주정치를 싹 틔웠다. 철학과 비극과 예술이 휘황찬란하게 빛나던 그 도시가 바로 아테네인 것이다. '파르테논신전'을 보기 전에는 유럽여행을 끝냈다고 말하지 말라. 지난 3월27일 오전(그리스 현지 시각). 인천박물관협의회(회장 이귀례) 일행의 얼굴들은 한결같이 상기돼 있었다. 파르테논신전을 품은 '아크로폴리스'를 만나는 날이었던 것이다. 아크로폴리스의 의미는 '높은 언덕 위에 세워진 도시'. 인간, 물질과 같은 세속적인 것 보다는 신(神)과 정신이 추앙받는 장소이다. 어제 비가 내린 것처럼 아테네의 아침은 선명했다. 일행이 미끄러.. 2014.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