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18은행1 한 세기 전과 2016년의 공존 밤색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인천시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 곳은 인천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인천엔 근대건축물들이 참 많은데요. 남아 있는 것도 많지만, 과거에 있다가 사라진 건물도 이 곳에서 볼 수 있지요." 관광해설사의 입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하다. "어? 이 전시관도 여기 있네요? 아 여기가 일본제18은행이었구나…." 밖은 단단한 화강암과 벽돌·돌·타일과 콘크리트 블록재 등을 혼합한 모르타르도 돼 있으나 안에 들어가자 붉은 벽돌을 쌓아놓은 모양이다. 전체적으로 석조건물의 외관을 갖춘 '고전적 절충주의 양식'이다. 주 출입구 위 화려한 석주장식은 건물의 위엄을 보여준다. 존스톤별장, 알렌별장, 오례당주택 등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이.. 2016. 9.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