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1 한반도 운전자론과 고려의 다원외교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가 평화의 땅으로 가고 있는 것은 정말 다행인 일이다. 그러나 자칫 작은 변수라도 돌출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 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고 표현한 것은 우려가 아니라 현실이다. 남북 관계를 둘러싼 국제적 환경엔 미국은 물론 한·미·일 공조의 균열을 우려하며 소심하게 끼어드는 일본, 조용히 지켜보는 중국과 러시아의 불안한 방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올해로 '건국 1100주년'을 맞는 '고려의 외교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려는 한마디로 여러 나라와 외교를 하되 결정적인 순간엔 실리를 취하는 '다원적 외교' '등거리 외교'를 매우 전략적으로 실행한 국가였다. 고려는 거란이 멸망하는 12세기 .. 2018.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