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논설실의 아침17 칸영화제와 인천AG 수백만 볼트의 햇살이 드리워진 코발트 블루의 지중해. 레드카펫 위를 도도히 걸어가는 세계적 톱스타들. 영화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칸영화제' 취재를 간 때는 지난 2003년(56회), 2004년(57회)이었다. '엘리펀트'란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56회 영화제에서, 취재는 사실 뒷전이었다. 비현실적인 칸의 풍광에 취하고 스크린에서만 보던 배우들에 반해 정신줄을 놓은 채 2주를 보냈다. 57회 영화제는 달랐다. 한 차례 경험도 있거니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일용할 양식'(기사소스)이 넘쳐났던 것이다. 검푸른 지중해 밤하늘 아래서 박 감독 가족과 해물 요리를 먹던 일, 인천 출신 배우 강혜정과 인천이야기를 나누던 시간, 매니저 포즈를 취하면서 배우 최민식과 사진을 찍.. 2014. 9. 2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