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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문2

동서남북의 소통 홍예문 2016년 10월 12일 00:05 수요일 ▲ 홍예문은 인천에 사는 일본인이 늘어나면서 거주지를 확장하고 원활한 물자수송을 위해 1906~1908년 뚫은 작은 터널이다. 이후 108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같은 풍경으로 사람들을 맞고 보내는 중이다. 2016년 홍예문 전경. 옛날 사진과 같은 각도로 촬영하기 위해 사람이 없을 때 찍었다. 조선인 피로 만든 무지개문... 108년을 소통하다 1906~1908년 일본인을 위해 축조 거대한 암벽 뚫기 위해 수많은 희생 이어져 터널로 남북·문 윗길로 동서 왕래 아치형의 돌문 저 편엔, 왠지 그리운 사람이 서 있을 것만 같다. 신포동~동인천, 중구~동구를 잇는 육중하면서도 예쁜 응봉산 남쪽 자락의 무지개문. 인천시 중구 송학동 2가20, '홍예문'은 108년 동.. 2016. 10. 12.
인천 최초의 문화시설이 인성여고 체육관으로 "삑-삑!" "빨리 빨리 못 움직이나!" "하!" '후-우, 후-우!" 초가을 오후 인성여자고등학교 다목적관 3층. 인성여고 농구선수들이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몸을 놀리고 있다. 머리가 땅에 닿도록 허리를 깊이 숙인 채 왼발과 오른발에 체중을 번갈아 실으며 스탭을 밟는 선수들의 몸짓이 격렬하다. 그들의 입에선 알아들을 수 없는 구호가 터져나온다. 비명처럼도 들린다. 마룻바닥으로 뚝뚝 떨어지는 굵은 땀방울들. 체육관 안에선 찜통 같은 열기가 훅훅 하고 뿜어져 나온다. '인성'하면 '농구'란 말이 먼저 나올 정도로 인성여고는 농구명문이다. 농구부가 창단한 때는 1964년. 1학년들로만 구성된 팀이었지만 창단 이후 5년 연속 경기도 대표로 전국체전에 나갈 정도로 강팀으로 성장한다. 꾸준히 성장한 인성여고는 8.. 2016.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