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1 보문사와 전망좋은 집 아무리 생각해 봐도 635년(신라 선덕여왕4)에 창건한 석모도 '보문사'에 '팔만대장경' 관련한 흔적이 없다는 건 이상한 일이었다. 바로 옆 강화도에 팔만대장경 판각을 주도한 '대장도감'(大藏都監)이 있었고, 이를 150년 간 보관한 '대장경판당'이 존재했다면 보문사에도 당연히 팔만대장경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이 존재해야 했다. 팔만대장경 취재 5년 차가 다 돼 갔지만 보문사와의 연관성은 100년 묵은 산삼을 발견하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다.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오용섭 교수가 찾아낸 '1300년대 초 보문사에 팔만대장경 인본 3질이 있었다'는 기록은 중국 최대 총서인 (四庫全書)의 '천하동문'편 '고려국대장이안기'에서 발견됐다. '고려국대장이안기'에 기록된 보문사의 팔만대장경 이야기는 이렇다. 1.. 2016.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