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지팡이1 400년 제국의 왕궁 … 보물 가득한 박물관으로 중국에 '자금성'이 있다면 터키엔 '톱카프궁전'이 있다.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오스만제국. 지난 3월22일 찾은 제국의 왕궁은 깊고도 웅장했다. 오스만제국 술탄들의 거처였던 톱카프궁전을 돌아보려면 3개의 관문을 거쳐야 한다. '황제의 문'에서 시작해 '경의의 문', '행복의 문'을 지나면 마침내 '튤립정원'에 닿는다. '술탄'과 '예니체리'는 다 어디로 갔는가. 톱카프궁전은 지금, 제국의 유물로만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붉은 벽돌로 견고하게 구축한 육중한 성문을 맞딱뜨렸을 때, 우리나라의 '독립문'이 연상됐다. 오스만제국의 왕궁인 톱카프궁정의 입구는 ㄷ자를 세워놓은 모습이다. 톱카프궁전은 여러 겹의 성문을 갖고 있었다. 문을 지나면 너른 정원과 회랑이 나오고, 또다시 새로운.. 2014.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