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점 거리1 싸리재와 애관극장 겨울바람을 맞으며 싸리재를 넘어간다. 출발지점은 옛 경동파출소 앞. 건물 외벽이 누렇게 빛 바랜 파출소의 안은 텅 비어 있다. 파출소 옆으로 케이 월드(K-world), 아이 러브 독, 보석점과 피부관리소가 차례대로 늘어서 있다. 왼편으로 크로커다일, 청담한복, 스완빌리지 경동2차, 카페 티아모가 눈에 들어온다. 그 옆에 서 있는 건물 유리창이 겨울햇살을 눈부시게 반사하고 있다. 인천 중구 경동 238. 121년 전 '협률사'란 이름으로 경동에 자리잡은 '애관극장'은 여전히 그 자리에 서서 사람들을 들이고 내보내는 중이다. 5개의 상영관에선 '가려진 시간'을 상영 중이며, 12월엔 '아기배달부 스토크'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나무계단을 올라 안으로 들어간다. 콜라와.. 2016.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