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11 * 꽃샘추위에도 꽃은 피고 꽃샘추위에도 꽃은 피고 벚꽃 구경 가자! 활짝 핀 꽃들을 보러 가기 위해 아껴둔 옷을 꺼내 입고 카메라를 챙겨든다. 4월의 시작이다. 벚꽃을 보러 간 곳에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다. 다정한 연인들과 화목해 보이는 가족들, 왁자지껄 떠드는 내 또래의 친구들이 보인다. 어디로 눈을 돌려도 벚꽃나무 밑에서 돗자리를 펴고 쉬고 있는 사람들, 도시락이나 배달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의 모습이 쉽게 보인다. 이런 인파 속에서 나도 질세라 카메라를 들어 주위 풍경들을 담는다. 한참을 그러던 중 바람에 꽃잎이 흩날렸을 때 나에게 공허함이 찾아왔다. 흩날리는 벚꽃 잎이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 건 무슨 이유 때문일까? 그토록 기다렸던 벚꽃이 이제 금방 질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인가? 나를 되.. 2018. 5.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