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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7

(제물포럼) 인천시 문화예산 2%의 의미 김진국 편집국 부국장 2017년 02월 13일 00:05 월요일 문화와 돈은 어떤 상관성이 있을까. 문화예술인들은 왜 관객·관람객이 넘쳐나는 좋은 작품을 만들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지원만 해달라고 아우성 치는 걸까. 좋은 작품을 내놓으면 천리 밖에서도 찾아올텐데 많은 예술가들이 스폰서십을 찾아 나서고, 메세나에 매달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예술경영학 연구자인 보몰(Boumol)과 보웬(Bowen)은 예술의 경제적 특성을 이렇게 규정했다. "산업혁명 이후 생산기술 발달에 따라 노동집약적 상품의 원가는 점차 하락했지만, 문화예술과 같은 노동집약적 상품의 원가는 계속 상승했다. 그러다 보니 일반상품과 문화예술의 인플레 격차는 갈수록 벌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경제에서 문화예술은 누군가 지원을 통해 적자부분을 메.. 2017. 2. 21.
인천우편국, 인천우체국 '김제동의 톡 투유, 2월 14일 중구문화회관공연장'. '2017년 1월은 정기분 등록면허세 납부의 달입니다'. 인천 중구청 동쪽 담벼락, 한켠에 서 있는 게시판에 갖가지 홍보게시물들이 구민들에게 얘기를 건넨다. 문화예술 소식에서부터 행정처분 결과에 이르기까지, 게시판은 여러가지 정보로 넘쳐난다. 연휴 끝에 찾아온 '동장군'을 맞딱뜨린 사람들은 종종걸음으로 중구청 담벼락을 지나치는 중이다. 담벼락 앞, 겨울벤치 위에 쌓인 눈은 그대로 하얗게 얼어붙었다. 중구청 담벼락이 늘어선 이 자리엔 오래 전 '인천우편국'이 있었다. 1896년 일본영사관에 붙은 관사를 헐고 그 자리에 세운 건물이다. 불평등조약인 강화도조약(1876) 뒤인 1884년 일본은 인천의 일본영사관 안에 우편국을 설치한다. 이는 민간인들이 자.. 2017. 2. 7.
답동성당은 지금 "제3대 인천교구장의 직무를 받아들입니다. 여러 신부님들과 인천교구의 50만 신자들과 함께 이 지역사회 안에 하느님의 사랑을 힘차게 펼쳐나가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헌신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12월27일 인천 답동주교좌 성당에 사제의 목소리가 거룩하게 울려퍼졌다. 정신철 주교의 목소리였다. 인천교구 제3대 교구장 착좌식을 가진 정 주교는 이날 사제들에게 깊은 영성과 형제애를, 신자들에겐 기도와 봉사의 삶을 요청했다. 인천교구 사제단으로부터 순명서약을 받은 정 교구장은 이날 "저의 사목표어가 1요한 4,16의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이고, 예수님의 사랑받던 제자였던 요한 사도가 실천하고 체험한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깊이 느끼고 싶어" 착좌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신부·신자들 힘 모아 1897년.. 2017.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