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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9

12123586 이은영 ​​​​ ​​ 중앙일보 국내 대학평가 10위, 인하대학교 인하대학생으로써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올해 유독 말고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 속에서 성장하고 있나보다. ​ 며칠 전, 지난학기 졸업논문으로 작성했던 논문이 2016 한국의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학사논문으로 선정되어 학회에 참석했다. 난생처음 서울대학교 교정도 밟아보고 우리 학교의 학생으로 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 본교 의류디자인학과 학생들의 2016 졸업작품패션쇼가 지난 6월 열렸다. 4년동안 열심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순간이다. 쇼를 보는 내내 친구들의 고생과 수고가 느껴져서 가슴 한 켠이 찡했다. 멋진 학우들! 이렇게 다들 저마다의 자리에서 논문을 작성해 학술지에 게시하기도 하고, 패션쇼를 .. 2016. 10. 31.
'괭이부리말 아이들' 김중미 인터뷰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당당한 가난을 노래하다 “중미야, 이거 좀 저 아랫집에 갖다주고 오니라.” 싸전(쌀가게) 한켠에서 작은 책에 코를 박고 있던 소녀가 할머니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는, 눈도 얼굴도 동그란 아이였다. 소녀가 읽던 부분의 책장을 천천히 접고 일어섰다. 책을 살며시 내려놓은 소녀는 할머니가 건네준 부침개 그릇을 들고 깡총깡총 뛰어나갔다. “할머니~ 갖다주고 왔어요. 잘 먹겠다고 전해드리래요.” “옳지, 이건 저 윗집에 좀 갖다주고.” 돌아오기가 무섭게 할머니는 또다시 소녀의 품에 음식을 안겨주었다. ‘관동’의 골목길을 몇 번이나 왔다갔다 한 것일까. 수건을 뒤집어쓴 할머니의 이마에도, 소녀의 앙증맞은 콧등에도 송알송알 땀방울이 맺혔다. 할머니의 싸전은 지금의 인천시 중구.. 2016. 9. 24.
인하대학교 하와이 역사문화탐방단 인하대 창학 역사·한국인 독립운동사 재조명 ▲ 인하대학교총동창회가 추진 중인'하와이역사문화탐방'은 지난 2009년'인하대 설립 55주년과 총동창회 창립 50주년'을 기념, 인하대 창학정신과 인하인의 정체성 재조명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올해로 세번 째 진행한 하와이역사문화탐방은 지난 9월 14~19일 하와이의 독립운동 유적지 등을 탐사하며 이뤄졌다. 이헌언 단장과 진인주 인하대 부총장, 김도현 총동창회 부회장, 조우성 시인 등 탐방단이 지난 9월 15일 하와이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한'한인기독교회'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학교총동창회(회장 이응칠)는 지난 2011년 9월 14~19일 '하와이역사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이헌언 단장과 진인주 인하대 부총장, 김도현 총동창회 부회장 등 탐방단에.. 2016. 9. 24.
1. 프롤로그- 인천에서 호놀룰루까지, 그 110년의 세월 사탕수수 농사로 일궈낸 한인 이민자들의 영광 중노동으로 번 쌈짓돈 고국 독립자금·교육비로 전달 최초 이민 후 한세기 … 4만5천명 현지서 영향력 발휘 2011년 가을 아침. 햇살이 드리워진 바다가 비현실적인 푸른 빛으로 출렁인다. 그 위로 열려진 쪽빛 하늘. 호놀룰루항의 하늘과 바다는 같으면서도 다른 빛깔을 경쟁적으로 발산하며 푸르름의 향연을 시작하는 중이다. 1902년 제물포항(현 인천항)을 떠나 이듬해 1월 호놀룰루항에 닿았던 한인 최초 이민자들. 그들은 이 바다와 하늘, 공작의 깃털처럼 수려한 잎을 사방으로 뻗친 야자수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109년 전, 102명의 한인 이민자를 실은 '갤릭호'(S.S.Gaelic)가 들어왔던 항구엔 지금 몇 척의 유람선들이 귀부인 같은 자태로 정박 중이다... 2016.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