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063

신외과와 신태범 박사 신태범 박사, 1942년 10월 중구 중앙동에 '신외과' 개원 40여년간 그 자리에...지금은 5층 벽돌건물 우뚝 "쾅 쾅 쾅! 선생 니~임! 선생 니~임!" 새벽 2시, 한 여인의 절규가 신포동의 적막을 깨트렸다. 아이를 안은 여인의 얼굴엔 핏기가 없었다. "삐이~걱" 조금 뒤 전등이 켜지고, 문이 열리더니 거구의 사내가 성큼성큼 걸어나왔다. 배우처럼 얼굴이 하얗고 헌칠한 외형의 소유자였다. 남자는 하얀 가운을 주섬주섬 걸치는 모습이었다. "의사선생님 제 아이가 다 죽어 갑니다. 제발 살려 주십시오." 아이의 눈이 풀렸나 살펴보던 의사는 곧바로 아이를 안아 병원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새벽시간 수술실에 불이 환하게 켜졌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인천시 중구 중앙동 4가 1의 1 자리엔 일본풍의 .. 2017. 6. 28.
소월미도등대와 인천항 VTS "해양경찰의 사격훈련이 금일 13시20분부터 14시까지 북위 36-05 동경 126-10에서 3마일 반경으로 시행예정입니다. 주위를 항해하시는 모든 선박은 상기 지점을 운항하실 때 각별히 주의하시어 안전항해 바랍니다. VTS!" 12일 오후 1시. 인천시 중구 북성동 1가 104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인천항 해상교통관제(VTS·Vessel Traffic Service) 센터 6층 관제실. 관제사들이 인천항을 오고 가는 선박들에게 열심히 육성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적게는 3개, 많게는 5개의 모니터를 앞에 놓고 끊임없이 송신하는 관제사들의 뒷모습엔 빈틈이 안 보인다. 단 1초라도 모니터에서 눈을 떼었다간 위험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으므로 3개조가 3교대로 24시간을 근무한다. VTS는 인천앞바다를 지나는 .. 2017. 6. 15.
대통령의 버킷 리스트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단 한 명의 국민을 위해 신장을 기증하는 한 대통령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영화에서 꽃미남 싱글 대통령(배우 장동건)은 흉흉해진 민심을 바로 잡기 위해 시장을 방문하던 중 시장에서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둔 한 청년의 장기기증을 부탁받게 된다. 이에 대통령은 국민 단 한 사람이라도 소중히 여기는 지도자의 신념을 보이기 위해 신장기증을 선택하게 된다. 이 영화는 이 시대의 새로운 대통령이 지녀야 할 올바른 모습을 담고 있다. 바로 이 영화에 나온 '신장기증'으로 상징되는 대통령의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이다. '국민을 위한 진정성'이야 말로 이번 대선에서 새로이 선출된 문재인 대통령이 지녀야 할 가장 으뜸의 자질이자,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대통령 상일 것이다... 2017.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