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 경찰서가 도서관으로 장맛비가 한 차례 쏟아진 뒤 여름햇살이 얼굴을 드러낸 오후 홍예문로. '꿈벗도서관'이란 글자가 선명히 새겨진 건물 앞에 선다. 아담한 3층 건물벽면에 도서관이 펼치는 프로그램을 알리는 대형 플래카드가 경쾌하게 펄럭인다. 장애인을 포함해 차 3대가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전부인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간다. 1층에서 직원들이 사무를 보고 있다. 1층 어린이열람실에 그림책과 아동책이 울긋불긋 전시돼 있다. 영·유아도서와 원서, 북토리도서, NFC(책소리)도서, 다문화도서를 갖춘 곳이다. 2층으로 올라가자 여러 교양도서와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이 놓여 있다. 마치 정원이 있는 전원주택의 한 풍경처럼 보인다. 2층에선 청소년과 성인들이 볼만한 책과 연속간행물, 애니메이션과 같은 멀티미디어 자료를 만날 수 .. 2017. 9. 20. 이전 1 다음